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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어물녀
2000년대 초반까지 잘 쓰이다 요즘은 잘 쓰이지 않는 건어물녀,
건어물녀(干物女)는 일본 신조어가 바다 건너 한국까지 왔습니다
일본 만화 호타루의 빛에 등장하는 주인공 아메미야 호타루의 일상을 가리키는 것으로
작중 호타루는 연애를 포기하고 직장 생활하는 여성입니다.
직장 내에서는 흠잡을 곳 없이 완벽하게 일을 잘하고, 외모 또한 깔끔 반듯한 모습을 보여주지만
일을 마치고 집에 들어오면 그녀의 본모습이 나옵니다 청소 따위는 하지 않는 지저분한 집안,(피곤해서 못 한다..)
오래된 티셔츠에 출처 불명의 츄리닝을 입고 뒹굴뒹굴하고, 건어물 안주를 씹으며 마시는 시원한 맥주 한잔으로 힐링하는
하이퍼 리얼리즘이다.
만화는 미혼 여성을 대변해주는 듯한 모습을 보여주며
일본에서 많은 공감을 얻었고 건어물녀라는 신조어까지 탄생 된 것이죠
건어물녀의 시작은 연애 감정이 건어물처럼 말랐다는 의미에서 퇴근 후 집에서 뒹굴뒹굴하며 건어물을 씹는다는 이미지로 바뀌었습니다
데이트 하는 시간은 방구석 뒹굴뒹굴 휴식으로
피로는 맥주와 건어물로
사랑은 반려동물로 대신하는 극한의 효율을 중시하는 건어물녀
사회생활을 하기 때문에 오는 문제 부족한 시간과 고갈 된 체력
자연스럽게 연애를 포기하게 되는 것은 아닐지..
(사실 변명이다 어떠한 악조건에서 연애 할 사람은 다 하더라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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