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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 이야기

오버워치 영웅 스토리 3

찹쌀떡중독자 2017. 3. 8. 2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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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바 D.Va>


본명: 송하나, 연령: 19

직업: 프로게이머 (예전 기록), 로봇 조종사

활동 근거지: 대한민국, 부산

소속: 대한민국 육군 기동 기갑부대


“게임을 하면 이겨야지!”


D.Va는 원래 프로게이머로서, 지금은 그 실력을 발휘하여 최첨단 메카를 조종하며 조국을 수호한다.


20년 전, 제주 남방 해역 깊은 곳에서 튀어나온 거대한 옴닉 괴물이 대한민국을 공격했다. 대한민국은 그 거인 같은 기계를 가까스로 파도 속으로 돌려보냈지만, 그 과정에서 해안가 도시들이 엄청난 피해를 입었다. 이에 대한민국 정부는 미래에 다시 닥칠지도 모를 옴닉의 위협에서 도시를 보호하고자 MEKA라 불리는 중장갑 무인 조종 메카 부대를 창설했다.


정부의 우려는 기우가 아니었다. 심상치 않은 패턴의 공격이 계속 이어졌다. 몇 년마다 바닷속에서 괴물이 튀어나와 한반도와 그 주변국을 공격했다. 옴닉은 전투를 통해 성장했고, 종종 다른 형태를 취하거나 새로운 무기, 혹은 능력을 보유하고 나타났다. 매번 전투는 교착 상태에 빠졌고, 대한민국은 괴물을 물리치되 파괴하지는 못했다.


옴닉은 계속 진화하여 결국엔 MEKA의 무인 조종 네트워크를 교란하기 시작했고, 대한민국 국군은 메카에 조종사를 탑승시킬 수밖에 없게 되었다. 황급히 후보를 찾던 정부는 자국의 프로게이머들에게 눈을 돌렸다. 뛰어난 반사신경과 직감을 지닌 프로게이머가 메카에 탑재된 최첨단 무기 시스템을 다루기에 적합한 후보라 판단한 것이다. 최고의 선수들이 선발되었고, 그중에는 세계 챔피언인 “D.Va”, 송하나도 있었다. 탁월한 실력을 자랑하는 D.Va는 엄청난 집념으로 승리를 쟁취하며, 상대에게 자비를 보이지 않기로 유명한 선수였다.


D.Va는 자신이 맡은 새로운 임무 또한 일종의 게임처럼 여기며, 조국을 지키기 위해 언제든 출동하여 다른 MEKA 부대원들과 함께 대담하게 전장에 돌진한다. 최근 그녀는 사랑하는 팬들을 위해 자신의 전투를 스트리밍하기 시작했고, 추종자가 점점 늘어 감에 따라 세계적인 인기를 얻게 되었다.







<오리사>

본명: 오리사, 연령: 1달

직업: 수호 로봇

활동 근거지: 눔바니

소속: 없음


“여러분의 안전이야말로 제 의무입니다.”


짧은 시간 동안 눔바니의 방어 로봇이었던 OR15의 부품으로 만들어진 오리사는 아직 배울 점이 많지만, 새롭게 탄생한 도시의 수호자이다.


옴닉 사태 이전부터 투입됐던 OR14 “이디나” 보안 로봇은 나이지리아의 거대한 옴니움에서 생산됐다가, 전쟁이 끝난 뒤에는 옴닉 사태에 투입됐던 다른 모델들과 함께 생산이 중지되었다. 20년 후, 눔바니는 외부 위협으로부터 도시를 보호하기 위해 OR14 프로그램을 부활시켰다. 이렇게 탄생한 OR15 모델은 둠피스트의 공격을 받아 파괴되기 전까지 짧은 시간 동안 도시를 지켰다.


둠피스트의 공격 이후, OR15 프로그램은 백지화되었으며, 도시 당국은 남은 OR15의 재고를 판매하였다. 부품을 구입한 자들 중에는 11살짜리 천재 소녀, 에피 올라델레도 있었다. 에피는 로봇공학과 인공지능 분야에서 놀라운 성과를 이뤄내며, 아다위 재단의 “영재 지원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열린 사고를 가진 부모님의 허락과 지원 아래, 에피는 지원금의 대부분을 폐기된 OR15 로봇을 구매하는 데 썼다. 에피는 눔바니를 보호할 존재가 필요하고, 업그레이드된 OR15라면 그 일을 해낼 수 있을 거라 믿었던 것이다. 에피는 로봇을 개조하며 직접 설계한 인격 코어를 설치했다.


에피는 눔바니의 새로운 영웅에게 오리사라는 이름을 주었다.


오리사는 눔바니를 위해 일하면서도 자신에게 최적화된 프로토콜을 찾기 위해 애쓰고 있다. 옴닉인 오리사는 경험 부족으로 가끔 문제를 일으키기도 한다. 다행히도, 적응에 뛰어난 오리사의 인공지능과 필요할 때마다 직접 개조에 나서는 에피의 의지 아래, 오리사와 에피는 빠짐없이 문제를 바로잡아 왔다.


수호자로서 활동을 시작한 만큼, 아직 오리사는 세상과 자신의 기능에 대해 알아야 할 부분이 많다. 하지만 워낙 낙천적인 성격인 에피의 도움과 서서히 커져가는 명예감과 의무감으로, 오리사는 무슨 일이 있어도 눔바니와 자신의 창조자를 지킬 준비가 되어 있다.





<라인하르트>



본명: 라인하르트 빌헬름, 연령: 61

직업: 모험가

활동 근거지: 독일, 슈투트가르트

소속: 오버워치 (예전 기록)


“정의의 이름으로.”


라인하르트 빌헬름은 옛 용사를 본받아, 용맹, 정의, 용기라는 기사도의 미덕을 따른다.

삽십여 년 전, 세계적인 로봇 반란의 위협에 대처하기 위해 오버워치가 설립되었다. 숱한 훈장을 자랑하는 독일 군인 라인하르트는 옴닉 사태를 종식시키기 위한 원년 오버워치 기동대의 일원이었다. 

사태 종식 후 오버워치는 전 세계적 기관으로 성장하여, 전쟁의 상흔을 입은 세계의 평화를 지켰다.

라인하르트는 이 조직에서 가장 강직한 용사임을 증명한 바 있다.

라인하르트는 특유의 도덕성과 기개로 동료는 물론 상관의 경의까지 얻었다. 늘 주저 없이 자신의 뜻을 밝히는 그는, 

오버워치를 강력히 옹호하는 한편으로 필요하다면 엄격히 비판하기도 하면서 오버워치가 선을 추구하는 세력임을 끊임없이 주지시켰다.

50대 후반까지 오버워치에 복무한 라인하르트는 실전 임무에서 물러날 수밖에 없었다. 현역에서 은퇴한 라인하르트는 목적과 영광을 따르던 나날이 끝이 났다고 생각하여 낙담하였다.

시대가 암울해지면서 오버워치는 부패에 빠져 대중을 선동한다는 의혹을 받기에 이르렀지만, 라인하르트는 자신이 평생을 바쳐 지킨 대의가 불명예에 물드는 것을 그저 지켜볼 수밖에 없었다.

오버워치는 끝내 해체되었으나, 라인하르트는 세계가 무질서 상태에 빠지는 것을 가만히 보고 있을 수 없었다. 

그는 다시 크루세이더 갑주를 걸치고 유럽을 누비며 그 옛날의 기사와도 같이 정의를 위해 싸우기를 맹세하고, 무고한 이들을 보호하고 더 밝은 미래에 대한 꿈을 심어 주고 있다.







<로드호그>


본명: 마코 러틀리지, 연령: 48

직업: 집행자 (예전 기록), 경호원

활동 근거지: 호주, 쓰레기촌 (예전 기록)

소속: 쓰레기들 (예전 기록)


"나는 재앙을 불러온다."


로드호그는 무자비한 살인마이며, 그 잔혹함과 파괴적인 성향으로 악명이 자자하다.


옴닉 사태 이후, 호주 정부는 조국을 거의 파괴하다시피 한 옴닉들에게 호주 옴니움과 그 주변 땅을 내주고 장기간의 평화 협정을 맺으려 했다. 이 협정으로 마코 러틀리지를 비롯해 호주 내륙에 점점이 흩어져 살고 있던 생존주의자, 태양광 발전 종사자들, 그리고 그저 조용히 홀로 살고 싶었던 수많은 거주민은 영영 내륙 밖으로 추방되었다.


집을 잃고 격분한 마코와 거주민들은 거센 폭동을 일으켰다. 이들은 호주 해방 전선을 형성하고 옴니움과 로봇을 공격하여 빼앗긴 땅을 되찾으려 했다. 폭동은 그 기세를 더해갔고, 결국 이들은 옴니움의 핵융합로를 파괴하기에 이른다. 이 폭발은 시설을 파괴했고, 주변 지역을 방사능에 오염시켰으며, 수천 킬로미터 주위를 뒤틀린 고철과 잔해로 뒤덮었다.


마코는 고향이 황무지로 변하는 대참사를 두 눈으로 목격하고는 영영 다른 사람이 되어버렸다.


마코는 가면을 뒤집어쓴 채 고물 바이크를 타고 호주 내륙의 부서진 도로 위를 달리고 또 달리며 환경에 적응해갔다. 그 과정에서 그의 인간성은 조금씩 사라지고 있었다. 그리고 마침내 마코의 마지막 흔적이 사라지던 날, 잔혹한 살인마 로드호그가 태어났다.







<윈스턴>


본명: 윈스턴, 연령: 29

직업: 과학자, 모험가

활동 근거지: 호라이즌 달 기지 (예전 기록)

소속: 오버워치 (예전 기록)


“상상력이야말로 발견의 어머니입니다."


윈스턴은 극도로 지적인, 유전자 조작 고릴라이다. 그는 훌륭한 과학자이자 인류 잠재력의 강력한 옹호자이다.


호라이즌 달 기지는 인류가 우주 탐험 재개의 첫걸음으로 건설한 시설이었다. 기지에는 유전자 강화 고릴라들도 있었는데, 이는 우주에서 오래 생활한 생명체에게 어떤 현상이 나타나는지 알아보기 위함이었다.


해럴드 윈스턴 박사의 감독 아래 유전자 요법을 받던 이 고릴라들 중 하나가 엄청난 두뇌 발달을 보였다. 박사는 그에게 과학을 가르치고, 인간의 천재성을 보여주는 이야기들로 그를 자극했다. 젊은 고릴라는 매일같이 과학자들의 실험을 돕고 자기 서식처 창문 너머 멀리 보이는 푸른 행성을 바라보면서, 그곳에서 자신을 기다리는 무한한 가능성을 꿈꿨다.


하지만 다른 고릴라들이 폭동을 일으켜 과학자들을 죽이고 기지를 차지하면서 그의 삶은 갑자기 혼돈에 빠져들었다. 그는 깊이 사랑하고 따르던 보호자인 윈스턴의 이름을 이어받고 로켓을 급조해 지구로 탈출했다. 그곳에서 윈스턴은 자신이 경탄하던 인류의 모든 가치를 대변하는 조직, 오버워치를 만나 그 안에서 새로운 자리를 찾았다. 마음속 깊이 스며든 영웅적인 이상에 따른 삶을 비로소 살 수 있게 된 것이다.


오버워치가 해체되면서 윈스턴은 다시 한 번 자신이 꿈꾸는 세상에서 분리되어 은둔 생활에 들어갔다. 하지만 그는 영웅적인 삶을 살 수 있는 날이 다시 돌아오기를 애타게 바라고 있다.






<자리아>


본명: 알렉산드라 자리야노바, 연령: 28

직업: 군인

활동 근거지: 러시아, 크라스노야르스크 최전선

소속: 러시아 방위군


"함께일 때 우린 강합니다."


알렉산드라 자리야노바는 세계에서 가장 강인한 여성 중 하나다. 그녀는 한때 장래가 촉망되던 운동선수였으나, 전쟁이 일어나자 개인의 영광을 버리고 가족과 친구, 조국을 지키기 위해 나선다.


알렉산드라는 삼십여 년 전에 발발한 옴닉 사태의 최전선에 위치한 시베리아의 외딴 마을에서 태어났다. 러시아 군대가 로봇들을 파괴하고 옴니움을 폐쇄하긴 했지만 그 지역은 이미 초토화된 후였다. 당시 아이였던 알렉산드라는 전쟁의 상흔을 피부로 느끼며 성장했고, 훗날 자신이 힘을 키워 동포의 재기를 돕겠다고 맹세했다.


역도와 보디빌딩에 열중한 알렉산드라는 국가적인 체육 인재 양성 프로그램의 유망주로 선발되었다. 훈련에 정진한 그녀는 마침내 조국을 대표하는 인재로 성장하였고, 다음 세계 선수권 대회에서는 오래도록 난공불락이었던 세계 기록을 깰 거라는 기대를 한 몸에 받았다.


하지만 대회 전날, 오랫동안 휴면 상태였던 시베리아의 옴니움에서 공격이 시작됐고, 알렉산드라의 마을은 다시금 전쟁의 소용돌이에 휘말렸다. 이 소식을 들은 알렉산드라는 즉시 대회를 기권하고 고향의 방위군에 합류했다. 단 하루면 손에 넣었을 모든 부와 명예를 뒤로한 채.


이제 사람들은 알렉산드라를 조국의 상징으로 여기기도, 믿음직한 동료 군인으로 생각하기도 한다. 하지만 알렉산드라는 그저 자신의 힘으로 사랑하는 이들을 지키려는 것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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