벼락거지 뜻 기원

 

짧은 시간에 큰 부자가 된사람을 가르키는 벼락부자는 들어봤어도 벼락 거치는 약간 생소합니다.

벼락 거지 라는 신조어는 한때 유행했었다. 이는 본인의 소득에는 큰 변화가 없지만, 다른 사람들이 보유한 주식이나 부동산 가격이 급등하면서 자신이 상대적으로 빈곤해진 사람을 가리킵니다.

 

남들은 승승장구 하는 와중, 나도 노력은 하지만 뒤쳐진 느낌으로 인한 자신을 벼락 거지라 부르는 자학개그에 가깝습니다.

최근 한국 증시가 '벼락 거지'가 된 듯한 느낌을 주는 이유는 글로벌 주요국 증시가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지만, 한국 증시는 제자리걸음만 하고 있어 상대적 박탈감이 커졌기 때문이다.

일반적으로 사회인은 월급을 차곡차곡 저축하고, 은행 등에서 대출을 받아 내집을 마련합니다. 그러나 부동산 가격 상승을 임금이나 저축이 따라가지 못하면서 평생 월급을 아껴며 모아도 서울에 있는 좋은 집 한 채를 못 사는 상황이 수십 년 이어졌습니다.

이와 맞물려 주식과 부동산이 급등하면서, 이 대열에 합류하지 않은 사람들은 영원히 집을 못 사는 거지가 될 것이라는 의미로 '벼락 거지'라는 단어가 사용되었다. 

결국 '벼락 거지'라는 말은 진짜 거지가 되었다는 뜻이 아니라, 남들에 비해 상대적으로 경제력이 밀리게 되었다는 의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