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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아 - 늑대인간 음악, 가사, 듣기, 뮤비 해석 본문

음악 이야기

등아 - 늑대인간 음악, 가사, 듣기, 뮤비 해석

찹쌀떡중독자 2024. 8. 19. 2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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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아 뜻이 불나방이라서 불나방을 들고 있는것으로 보입니다.

 

인디 가수 "등아"는 2021년 11월 23일 등아燈蛾라는 싱글 앨범 발매하며 데뷔합니다.
99년생이라고 믿기지 않는 깊이 있는 음악을 보여주고 있으며
음악은 상당히 몽환적이고 신선한 곡들을 선보이고 있습니다.
독특한 음악성을 지닌 매력적인 아티스트입니다.


늑대인간이라는 곡은 음악도 좋지만 애니메이터 Kim Play과 협업해 만든듯한 뮤직비디오가 상당히 강렬합니다
뮤직비디오를 개인적으로 해석해 보자면 


빨간 모자와 늑대를 모티브로 만든 듯합니다
주인공 건장한 남자는 모든 청년들을 대변해 주는 듯합니다.


한심한 자신을 질책하고 후회하지만 언제 그랬냐는듯 모두 잊고 똑같은 잘못을 반복한다는 것을 말해줍니다
밤이면 이성을 잃는 늑대인간 처럼 자신의 못난 내면을 투영해 보여주는 듯합니다. 


반성하고 후회하는 인간에서 또다시 죄를 범하는 늑대인간으로 변하며 반복하고 후회하는 자신..
늑대인간을 감옥에 가두고 죽이기도 하지만 결국 늑대인간의 환영까지 보이며 그것에게서 벗어날 수 없음을 깨닫고 

 
자신의 어릴적을 회상하며 결국 자신까지 파괴시켜 버리는 모습으로 뮤직비디오는 끝이 납니다

이 남자를 히키코모리 혹은 겁내고 주저하는 청년들에게 대입하면 딱 맞아떨어지는 거 같습니다.

밤새 컴퓨터 게임을 하다가 자들기 전 후회하고 자책하지만
자고 일어나 언제 그랬냐는 듯 컴퓨터를 켜고 하루를 또 다시 그냥 보내고 후회하는.. 

 

사실 보기에 따라서 늑대와 남자의 복수극으로 볼수도 있어서
보는 사람에 따라 해석이 달라질 수 있겠습니다.

 

등아 늑대인간 뮤직비디오 보기

 

 

 

늑대인간 가사


다 까먹었어
몇 시간 전의 다짐
내게 했던 질책과 한탄마저도
달이 뜰 때와 질 때는 난 다른 놈이야
어쩌겠어 내일 또 울어야지

백, 백, 백
나를 한심하게 만드는 색깔
찔러도 나올 피가 없는 가죽뿐인 남자는

블랙, 블랙, 블랙
으로 채웠을 때 살아난대 자신감으로 
똘똘 뭉친 털복숭이 괴물로

제발 허투루 쓰지 말자고
더 묶여있지는 말라고
우린 저 달을 삼켜버릴 만큼
배고프다고

이 또한 말뿐이지
혀보다 가벼운 약속이지
한번 감았다 뜨면 달라질 풍경에 취해있었지 

죄다 까먹었어
몇 시간 전의 다짐
내게 했던 질책과 한탄마저도
달이 뜰 때와 질 때는 난 다른 놈이야
어쩌겠어 내일 또 울어야지

지금은 마음껏 소리쳐도 돼
뭐든 손에 넣을 수 있을 거라고 믿어줘도 돼
이빨 사이에 낀 거짓말의 무게가
느껴질 때까진 말이야

벼랑 끝까지 가야 위험하다는 걸 아는 
멍청이라고 하던가
별 가치 없는 시간 쭉 쌓아놓고서 
노력했다고 하던가
다 늙어빠져서 뼈만 앙상한 늑대가 되어
조롱당하고 뜯어먹히면서도
억울하다고 몸부림치던가

죄다 까먹었어
몇 시간 전의 다짐
내게 했던 질책과 한탄마저도
달이 뜰 때와 질 때는 난 다른 놈이야
어쩌겠어 내일 또 울어야지

다신 이럴 일 없어
겉치레뿐인 다짐
위태롭게 올려둔 장난감처럼
건드리지도 못하고 쓰러질 것 같아
어쩌겠어 내일 또 울어야지 
어쩌겠어 내일 또 울어야지
어쩌겠어 내일 또 울어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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