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케인 시즌2 약스포 후기 리뷰

개인적으로 아케인1을 너무 재밌게 봐서 아케인2를 정말 기다렸습니다

리뷰에는 약간의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스토리는 아케인1에서 이어지지만 아케인1과는 느낌이 약간 다른 느낌입니다 아케인1이 대중성 있게 재밌었다면 아케인2는 예술적인 느낌이 강했습니다.

주연급 캐릭터인 바이와 징크스의 비중이 높았으면 좋았을것을 하는 아쉬움이 크게 남았습니다
 9화의 분량에 바이, 징크스, 에코, 케이틀린, 하이머딩거, 암베사, 멜, 제이스, 빅토르, 신지드, 워윅 등의
존재감이 강한 캐릭터들의 서사를 입체적으로 보여주려 하면서 주인공들 간의 철학적, 정치적 대립 + 평행세계에 자운과 필트오버의 전쟁에 녹서스 참전 + 흑막까지 
이걸 짧은 9화 분량에 우겨넣다보니 스토리를 이해하기가 힘들었습니다. 

영상미는 정말 좋았지만 계속해서 과거나 다른 세계로 왔다 갔다 하면서 몰입감이 해치다 보니 이런 것이 조금 아쉽네요
그리고 마지막 스토리 급전개로 전쟁이 벌어지는데, 전쟁씬도 아쉬웠습니다 자신들의 터전을 지키기 위한 목숨을 건 대규모 전쟁을 기대했지만 뭔 전쟁을 몇십명이서 하는 건가..

전쟁 스케일이 상당히 빈약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전투씬은 또 화려해서 눈이 즐거움)
아케인에 대해서 기대가 컸던만큼 아쉬움도 꽤나 컸던 거 같습니다.

그럼 개망작이냐? 그건 아닙니다 시즌1 보다 보는맛은 확실했습니다.

그냥 개인적인 기대가 컸던 것이지 아케인2가 재미없다는 건 아닙니다 
라이엇에서 탄탄한 게임 세계관을 풀어서 아케인 같은 애니메이션 계속해서 만들어 주었으면 좋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