찹쌀떡중독자

정월 대보름에 먹는 음식 본문

알아두면 좋은 지식

정월 대보름에 먹는 음식

찹쌀떡중독자 2017. 2. 18. 00:36
반응형
728x170




        

오늘은 정월대보름에 먹는 음식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정월은 음력 1월 15일로서 일년 중 처음맞는 보름날입니다

농경생활을 중심으로 생활해왔던 우리 선조들은

이 날이 일년 중 첫 보름이라 중시하며 그 해의 농사 풍년, 흉년을 점쳤습니다

가장 많이 알려진 부럼은 잣,생밤,호두,은행,땅콩등의 견과류를 깨무는 것을 말하는데요 

여러 번 깨물지 말고 한번에 와작 깨무는것이 좋다고 하며

한 해 동안 무사하고 뜻대로 바라는 바를 이룰 수 있도록 기원하는것입니다









귀밝이술은 정월대보름 아침 데우지 않은 차가운 술을 조금씩 마시는 것을 말하는데요

이는 한 해 동안 좋은 소식만 듣기를 기원하는 것입니다



이밖에 오곡밥과 9가지 나물을 먹는데요

이는 악귀를 몰아내고 한해 평안하기를 기원하는 것입니다



서로 다른 음식들이지만 한해의 액운을 쫓고 복을 기원하는 것만큼은 같은 의미인것같습니다







여러분도 올 한해 복 많이 받으시길 바랍니다.







정월 대보름과 관련된 전설 중에 '사금갑'(射琴匣)이 있다. 원전은 삼국유사 기이 제 1편 소지왕 이야기이다.


신라 시대, 임금 소지왕이 정월 대보름에 천천정으로 행차하기 위해 궁을 나섰는데, 갑자기 까마귀와 쥐가 시끄럽게 울었다. 그리고는 쥐가 사람의 말로 왕에게 이렇게 말했다.


"이 까마귀가 가는 곳을 따라가 보옵소서."






그러자 임금은 신하를 시켜 까마귀를 따라가게 했다. 신하가 까마귀를 어느 정도 따라가다가 어느 연못에 다다랐을 때 돼지 두 마리가 싸움을 하고 있었다. 신하는 돼지 싸움을 보다가 그만 까마귀를 놓쳐 버렸다. 조금 있으니까 연못에서 노인이 나와서 신하에게 편지봉투를 주고는 "그 봉투 안의 글을 읽으면 두 사람이 죽을 것이요, 읽지 않으면 한 사람이 죽을 것입니다."라고 말하고는 사라졌다.


신하가 궁에 돌아와 임금에게 편지 봉투를 주면서 연못 노인이 한 말을 전했다. 임금은 두 사람이 죽는 것보단 한 사람이 죽는 게 낫다고 생각해서 편지를 읽지 않으려 했는데 옆에 있던 일관이 말하기를


"전하, 두 사람이라 함은 보통 사람을 말하고, 한 사람이라 함은 전하를 말하는 것이니, 편지의 글을 읽으시옵소서."


일관의 말이 일리가 있다고 생각한 임금은 편지 봉투에서 편지를 꺼내 읽어 보았다. 그 편지에는 이렇게 적혀 있었다.


'射琴匣(사금갑; 거문고 갑을 쏘시오)'


임금은 곧 거문고 갑을 활로 쏘았다. 그리고 거문고 갑을 열어 보니 두 사람이 활에 맞아 죽어 있었다. 이 두 사람은 왕비와 어떤 중이었는데, 중이 왕비와 한통속이 되어[1] 임금을 해치려 했던 것이었다.


그로부터 정월 대보름을 오기일(烏忌日)이라 하여 찰밥을 준비해 까마귀에게 제사를 지내는 풍속이 생겼다고 한다

반응형
그리드형(광고전용)